敬次聾巖退溪贈僧詩韻[경차롱암퇴계증승시운]星湖 李瀷[성호 이익]공경하는 농암과 퇴계께서 중에게 준 시를 차운하여. 陶山接湓江[도산접분강] : 도산이 분강과 가까이하였기에 故里訪餘訓[고리방여훈] : 자란 마을의 남긴 유훈을 찾았네. 仰懷兩賢風[앙회량현풍] : 두 현인의 풍도 우러러 생각하고 俯慙曠性分[부참광성분] : 본성 허비함 숨어 부끄러워하네. 遺篇留至今[유편류지금] : 남긴 시문이 지금까지 장구하니 再讀神思奮[재독신사분] : 거듭 읽어 정신과 마음 드날리네. 問子何從得[문자하종득] : 묻노니 그대 어찌 조용히 얻었나 禪龕鬼護靳[선감귀호금] : 절간의 인색한 귀신이 지켰구나. 扳和二三子[반화이삼자] : 끌어 당겨 화답한 두 세 사람의 指遠伊言近[지원이언근] : 뜻이 심오하니 그 말씀 사랑하네. 重憶節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