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持謙[조지겸] 2

智囊[지낭]

智囊[지낭]     趙持謙[조지겸] 지혜의 주머니 弱冠時作[약관시작] 19-2 東南反氣五十年[동남반기십오년] : 동쪽 남쪽의 기운을 되돌아 본지 15년七國一夕連兵超[칠국일석련변초] : 칠국에선 하루 저녁 뛰어난 병사 함께했네. 大遲小速計已定[대지소속계이정] : 큰 건 느리고 작은 것 빠르니 계획 이미 정하여深謀叩盡囊底智[심모고진랑저지] : 깊은 꾀 묻자 다 사라져 꾀 주머니만 낮아지네.玉階無人小臣前[옥계무인소신전] : 궁궐 뜰에 사람도 없어 작은 신하 나아가니朝衫未脫東市死[조삼미탈동시사] : 조정의 옷 벗지 못하고 동쪽 거리에서 죽었네. 白頭吳王斃丹徒[백두오왕폐단도] : 흰 머리의 오왕도 붉은무리에게 넘어졌고萬金空輸無鹽氏[만금공수무염씨] : 일만 금은 부질없이 무염씨만 보내주었네.當時料揣謾稱工[당시혜췌만..

한 시 2024.07.31

漫吟[만음]

漫吟[만음]     趙持謙[조지겸]생각나는대로 읊다. 此下十九首[차하19수]弱冠時作[약관시작]이 아래 19수는 약관(20세) 때 지었다.19-1   騎牛孟相國[기우맹상국] : 소를 타고다녔던 맹사성 상국執傘黃政丞[집산황정승] : 황희 정승 우산을 움켜 잡았지.鴻疇贊元和[홍주찬원화] : 고니 떼 아름답고 순하게 돕고不但淸似氷[부단청사빙] : 헛되지 않게 얼음 같이 맑구나.有楫川可渡[유즙천가도] : 노가 있으니 가히 내를 건너고無雲龍豈騰[무운룔기등] : 구름 없으니 용이 어찌 오를까.煌煌二聖業[황황이성업] : 성하게 빛나는 두 임금의 업적尙見倚股肱[상견의고굉] : 또한 팔과 다리에 의지함 보네.古人不復作[고인불부작] : 옛날 사람들 다시 짓지 않아도蒼生安所憑[창생안소빙] : 백성들 의지하는 바 편안하구나. ..

한 시 2024.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