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題[잡제] 3-3 李德懋[이덕무]번잡하게 쓰다. 雷雨蒼茫斷漆光[뇌우창망단칠광] : 창망한 우레와 비에 빛은 검게 끊기고 黑龍飛入李膺堂[흑룡비입이응당] : 흑룡은 날아서 이응의 집으로 드는구나. 壓勝銀字嵌劉累[압승은자감유루] : 압승술로 은빛 글자 유누를 새겼더라면 無恙霜宵石薦涼[무양상소석천량] : 서리내린 밤 맑은 돌 자리 탈이 없겠지. 雷雨[뇌우] : 천둥과 번개, 돌풍과 함께 내리는 비.蒼茫[창망] : 넓고 멀어서 아득함.李膺[이응] : 東漢[동한]의 명사, 자는 元禮[원례]. 성품이 강직하고 풍채가 엄숙하여, 士有被其容接者[사유피기용접자] 名爲登龍門[명위등룡문] 태학의 선비들이 그와 친교를 맺으면 登龍門[등용문]이라 하여 큰 영광으로 여겼다. 後漢書 卷97[후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