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塞[절새] 3

三春體[삼춘체]

三春體[삼춘체]    白湖 林悌[백호 임제]삼춘체. 絶塞驚春晩[절새경춘만] : 막다른 변방에 봄이 늦어져 놀라고孤城倚暮天[고성의모천] : 외로운 성은 저무는 하늘 의지하네.柳嚬緣底恨[유빈연저한] : 버들은 한을 숨겨 두르며 찌푸리고花笑爲誰姸[화소위수연] : 꽃은 누군가 예쁘게 다스리니 웃네.春在猶堪賞[춘재유감상] : 봄은 오히려 참고 완상함에 있으나春歸亦可憐[춘귀역가련] : 봄 돌아오니 또한 가엾고 불쌍하네.莫如傾淥醑[막여경록서] : 밭쳐 거른 술 기울여 맞서지 말게나一醉兩茫然[일취량망연] : 한 번 취하게 되면 둘다 망연해지리. 絶塞[절새] : 아주 멀리 떨어진, 국경에서 가까운 땅.茫然[망연] : 아득함, 아무 생각없이 멍함.  茫然自失[망연자실], 제 정신을 잃고 어리둥절한 모양  林白湖集[임백호집..

백호 임제 2024.12.31

慶興府[경흥부]

慶興府[경흥부]    白湖 林悌[백호 임제]경흥부.  絶塞臨天塹[절새림천참] : 국경에 가까운 땅 천연의 요새에 임하니轅門畫角閑[원문화각한] : 군영의 경내엔 군중의 나팔 한가하구나.寒風生古磧[한풍생고적] : 오싹한 바람이 오래된 돌무더기에 일고獵火照陰山[엽화조음산] : 사낭햐는 불빛 그늘진 산을 비추는구려.若得輸微力[약득수미력] : 만약 작은 힘이나마 얻어 보낼 수 있으면何須嘆不還[하수탄불환] : 어찌 모름지기 경영하지 못함 한탄할까.班超非壯士[반초비장사] : 정원후 반초(반후)는 장사가 아지었지만願入玉門關[원입옥문관] : 원하는 바대로 옥문관(둔황현)에 들었다네. 慶興府[경흥부] : 慶興都護府[경흥도호부],    함경북도 은덕군·선봉군·나진시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의 행정 구역.   조선의 개국을 이..

백호 임제 2024.08.10

絶塞[절새]

絶塞[절새]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 먼 변방. 絶塞寒霜送九秋[절새한상송구추] : 머나먼 변방에서 추위와 서리에 삼추를 보내고 朝衣垂淚上邊樓[조의수루상변루] : 조정의 옷에 눈물 쏟으며 변방의 누각에 오르네. 蘭湖日日流東海[난호일일류동해] : 난호의 호수는 매일 매일 동쪽 바다로 흘러가고 一望關山盡白頭[일망관산진백두] : 관소의 산을 잠시 바라보니 흰 머리 극에 달하네. 絶塞[절새] : 아주 멀리 떨어진, 국경에서 가까운 땅, 가장 먼 변경. 九秋[구추] : 三秋[삼추], 九月[9월]. 朝衣[조의] : 公服[공복], 관원이 조정에 나갈 때 입는 정복. 關山[관산] : 고향의 산, 고향, 관소 가까이 있는 산. 漢陰先生文稿卷之一[한음선생문고1]詩[시]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

한음 이덕형 2022.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