正祖[정조] 5

月[월]

月[월]    正祖[정조]   달  盈盈海底月[영영해저월] : 예쁘게 가득찬 바다 아래의 달이여 琢玉以爲輪[탁옥이위륜] : 옥을 다듬어 수레바퀴가 되었구나. 一轉斯黃道[이전사황도] : 이 태양의 궤도에 한결같이 구르며 顒昂下界人[옹앙하계인] : 사람 사는 이 세상에 엄숙히 오르네. 黃道[황도] : 지구에서 보아    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도는 것처럼 보이는 큰 원.下界[하계] : 사람이 사는 이 세상. 弘齋全書卷一[홍재전서1권] 春邸錄一[춘저록 1] 詩[시]正祖[정조,1752-1800] : 본명 李祘[이산], 자는 亨運[형운]

한시 기초 2024.08.12

日[일]

日[일] 乙酉[을유]    正祖[정조]   해  1777년  太陽全體明[태양전체명] : 큰 태양이 온전한 몸으로 밝으니 蓋有君人象[개유군인상] : 하늘에 어진 사람 형상으로 있구나.  品彙莫逃形[품휘막도형] : 물건의 종류 형상을 숨길 수 없어 恠奇森萬狀[괴기삼만상] : 온갖 모양 우뚝 괴이하고 기이하네. 品彙[품휘] : 물건의 여러가지 종류. 弘齋全書卷一[홍재전서1권] 春邸錄一[춘저록 1] 詩[시]正祖[정조,1752-1800] : 본명 李祘[이산], 자는 亨運[형운]

한시 봄 2024.07.27

題汶上精舍[제문상정사]

題汶上精舍[제문상정사]  正祖[정조]문상정사에 제하다.  城東十里好盤桓[성동십리호반화] : 성 동쪽의 십 리에는 서성거리기 좋아라 窈窕村容碧樹灣[요조촌용벽수만] : 그윽하고 고요한 마을의 물굽이 나무 푸르네. 汶水知爲齊魯半[문수지위제로반] : 알건대 문수는 제나라와 노의 경계에 있으니任他篁韻不須攀[임타황운불수반] : 대숲 운취 그대로 두니 결국 의지할 것 없구나. 汶水[문수] : 춘추 시대 齊[제] 나라와 魯[노] 나라의 경계에 있던 물 이름.    여기는 대숲이 있었다고 하는데, 일찍이 노 나라 대부 季氏[계씨]가    공자의 제자인 閔子騫[민자건]을 費宰[비재]로 삼으려 하자,    민자건이 계씨의 使者[사자]에게 이르기를, "나를 위해서 말을 잘 해다오.    만일 나에게 다시 그런 말을 하면 나는..

여행 이야기 2024.07.01

愛蓮亭[애련정]

愛蓮亭[애련정]  正祖[정조]애련정  採蓮聲在曲欄前[채련성재곡난전] : 연꽃 따는 소리에 굽은 난간의 앞을 살피니 涵碧浮紅映水天[함벽부홍영수천] : 푸른빛 잠기고 붉은빛 떠있어 물과 하늘에 비치네. 愛看流萍開一道[애간류평개일도] : 잠시 열린 길에 떠도는 부평초 사랑스레 바라보니 藕花深處住蘭船[우화심처주란선] : 연 꽃이 깊숙한 곳에 목란 배가 머물러 있구나.  愛蓮亭[애련정] : 창덕궁 비원의 어수문 동쪽에 있던 정자. 弘齋全書卷一[홍재전서1권] 春邸錄一[춘저록 1] 詩[시] 正祖[정조,1752-1800] : 본명 李祘[이산], 자는 亨運[형운]

한시 여름 2024.07.01

燈夕[등석]

燈夕[등석] 正祖[정조] 관등절(초파일) 저녁. 萬戶懸燈趁此宵[만호현등진차소] : 많은 집에서 등을 매달고 이 밤을 따르니 月光雲影共迢迢[월광운영공초초] : 달빛과 구름 그림자 함께 아득히 높구나. 珠星燦燦仍垂地[주성찬찬잉수지] : 구슬 별은 찬란하게 땅에 거듭 드리우고 火樹搖搖遂接霄[화수요요수접소] : 등불 나무 흔들흔들 두루 하늘에 접하네. 醉語遙知花外路[취어요지화외로] : 취한 말소리 멀리 꽃 밖의 길에 드러나고 行歌應度柳邊橋[행가응도류변교] : 유행의 노래 응당 버들 가 다리를 건너네. 淸和氣象繁華竝[청화기상번화병] : 맑고 온화한 기상이 번화함과 아우르니 水缶村村不寂寥[수부촌촌부적료] : 마을마다 물장구 소리가 적막하지 않구나 燈夕[등석] : 觀燈節[관등절, 4월 8일]날 저녁. 燦燦[찬찬] :..

한시 봄 2023.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