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光洙[신광수] 2

臨發[임발]

臨發[임발] 新光洙[신광수] 출발에 임하여 身辭野服向京城[신사야복향경성] : 평민의 옷 신분 사양하고 경성으로 향하니 初換今年處士名[초환금년처사명] : 처음 새로와진 올해는 처사로 지칭한다네. 臨發擧家含笑別[임발거가함소별] : 출발에 임한 온 집안 이별에도 웃음 머금고 獨無妻送上官行[독무처송상관행] : 홀로 전송하는 아내도 없이 상관에게 가네. 擧家[거가] : 온 집안, 집안 전체. 石北先生文集卷之五[석북선생문집5권] 詩[시] 驪江錄[여강록] 申光洙[신광수, 1712-1775] : 자는 聖淵[성연], 호는 石北[석북] 또는 五嶽山人[오악산인]. 궁핍과 빈곤 속에 전국을 유람하며 민중의 애환과 풍속을 시로 절실하게 노래. 1746년 로 2등 급제했고, 1750년 진사에 급제했다. 이후 시골에서 손수 농사를..

한 시 2023.04.23

聞 除命[문 제명]

聞 除命[문 제명] 新光洙[신광수] 벼슬을 제수하시는 임금의 명령을 듣고 詞賦虛傳半世名[사부허전반세명] : 시가 읊으며 헛되이 전하니 반평생의 명분인데 明時一命野人驚[명시일명야인경] : 평화로운 세상 한 목숨 거친 사람 놀라게 하였네. 曾無光範投書意[증무광범투서의] : 일찍이 고관 대작에게 글을 던질 생각 없었는데 實有廬江奉邀情[실유려강봉요정] : 진실로 여강에서 섬기어 맞는 정이 넉넉하리라. 水檻憑呼魚鳥別[수함빙호어조별] : 강물 난간 의지해 물고기와 새를 불러 작별하고 山田留與弟兒耕[산전류여제아경] : 산 밭에 머물며 아우와 아이 더불어 밭을 갈았네. 園陵灑掃恭臣職[원릉쇄소공신직] : 원과 능 깨끗이 청소함이 신하가 받들 직분이니 朝日辭親便北行[조일사친편북행] : 아침 해에 어버이 하직하고 편안히 북..

한 시 202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