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家詞[전가사] 12-7 成俔[성현]농가의 노래 七月7월] 積雨初收失炎暑[적우초수실염서] : 오랜 비가 막 그치자 불꽃 더위 달아나고 鳴蜩又作涼秋語[명조우작량추어] : 매미 소리내며 또 서늘한 가을 소리 만드네. 東籬碧玉割甘瓜[동리벽옥할감과] : 동쪽 울타리 푸른 옥 같은 단 참외를 가르니 小甕淸香釀新黍[소옹청향양신서] : 작은 항아리 새로 빚은 기장술 맑고 향기롭네. 比隣樽酒通前蹊[차린준주통전혜] : 가까운 이웃 통속의 술 골목길에 먼저 알리고 醉歌嗚嗚爭扶携[취가오오쟁부휴] : 취한 노래 소리 높이고 부축해 이끌길 다투네. 旣辦農家一半事[기판농가일반사] : 이미 농부의 집 일은 절반이나 갖추었으니 洗盡鉏頭三寸泥[세진호두삼촌니] : 호미에 머리의 세 치 진흙을 모두 씻어냈네. 相逢不識山氣昏[상봉불식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