扶携[부휴] 2

田家詞[전가사] 12-7

田家詞[전가사] 12-7  成俔[성현]농가의 노래 七月7월] 積雨初收失炎暑[적우초수실염서] : 오랜 비가 막 그치자 불꽃 더위 달아나고 鳴蜩又作涼秋語[명조우작량추어] : 매미 소리내며 또 서늘한 가을 소리 만드네. 東籬碧玉割甘瓜[동리벽옥할감과] : 동쪽 울타리 푸른 옥 같은 단 참외를 가르니 小甕淸香釀新黍[소옹청향양신서] : 작은 항아리 새로 빚은 기장술 맑고 향기롭네. 比隣樽酒通前蹊[차린준주통전혜] : 가까운 이웃 통속의 술 골목길에 먼저 알리고 醉歌嗚嗚爭扶携[취가오오쟁부휴] : 취한 노래 소리 높이고 부축해 이끌길 다투네. 旣辦農家一半事[기판농가일반사] : 이미 농부의 집 일은 절반이나 갖추었으니 洗盡鉏頭三寸泥[세진호두삼촌니] : 호미에 머리의 세 치 진흙을 모두 씻어냈네. 相逢不識山氣昏[상봉불식산기..

한시 여름 2024.06.25

踰希福嶺[유희복령]

踰希福嶺[유희복령] 成俔[성현] 희복령을 넘으며. 峻嶺鬱高哉[준령울고재] : 가파른 고개 높고도 울창한데 岧嶢揷霄漢[초요삽소한] : 높고 험준하여 하늘을 찌르네. 一徑緣高岡[일경연고강] : 한 지름길 높은 산마루 두르고 傴僂如魚貫[구루여어관] : 굴고 굽어 물고기 꿴 것 같구나. 東西俱巨壑[동서구거학] : 동쪽 서쪽 골짜기 모두 거칠고 窅黑無涯岸[요흑무애안] : 검고 으슥한 언덕 끝도 없구나. 性命僅毫髮[성명근호발] : 인성과 천명 겨우 가는 털이니 側足誰抵扞[측족수저한] : 쏠린 발은 누가 막아 호위하나. 馬瘏僕亦痡[마도복역부] : 말은 앓고 마부 또한 느른해져 面滴跳珠汗[면적도주한] : 얼굴엔 구슬 땀 솟구쳐 떨어지네. 我行旣已高[아행기이고] : 나는 벌써 이미 높이 갔는데도 皆云猶未半[개운유미반] ..

여행 이야기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