恩波[은파] 2

謹奉寄獻紅旗侍胥六絶[근봉기헌홍기시서륙절] -4

謹奉寄獻紅旗侍胥六絶[근봉기헌홍기시서륙절] -4篠叢 洪裕孫[소총 홍유손]삼가 받들어 홍기시서에게 부쳐 올리다. 款曲語音盈耳長[관곧어음영이장] : 정답고 친절하게 말하는 소리 늘 귀에 가득하고恩波新染類薰香[은파신염류훈향] : 임금의 은혜 새로 적시니 향초 무리 향기롭구나.滿邊金帶長安日[만변금대장안일] : 금빛 두른 길고 편안한 햇살 변방에 가득하여却近侍趨階上牀[갇금기추계상상] : 도리어 가까이 모시고자 섬돌 위 평상을 뒤쫒네. 紅旗侍胥[홍기시서] :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모름.   다만 추정컨대 中宗[중종]4년(1509) 이전 시기는    제주 유배 시절이므로 제주도 정의 현감을 역임한 자로 추정.款曲[관곡] : 매우 정답고 친절함.恩波[은파] : 백성에게 널리 비치는 물결, 임금의 은혜. 篠䕺遺稿[소총유고]..

한시 봄 2025.02.08

裕陵挽詞[유릉만사]2-2

裕陵挽詞[유릉만사]2-2  漢陰 李德馨[한음 이덕형]유릉(의인왕후) 만사. 十年蹤跡忝金鑾[신년종적첨금란] : 10년의 종적에 금빛 수레를 욕보였고敦禮門前慣問安[돈례문전관문안] : 돈례문 앞에서의 문안은 익숙했었네.時事隨煙看易變[시사수연간이변] : 당시의 일 연기 따라 쉬이 변함을 보고恩波如海報應難[은파여해보응난] : 바다 같은 은혜 물결 보응받기 어렵네.東朝盛禮心長憶[동묘성례심장억] : 동조의 성대한 의식 늘 마음에 생각나고西路驚塵淚不乾[서로경진루불건] : 서쪽 길에 놀란 자취 눈물 마르지 않았네.城闕蕭然星馭遠[성궐소연성어원] : 대궐 문 쓸쓸한데 별의 마부는 멀어지고滿山松柏五雲寒[만산송백오운한] : 산 가득한 소나무 잣나무 오색 구름 쓸쓸하네. 裕陵[유릉] : 선조 33년 懿仁王后[의인왕후 : 1555..

한음 이덕형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