彈冠[탄관] 2

書徐處士花潭集後[서서처사화담집후]2

書徐處士花潭集後[서서처사화담집후] 三首[3수]-2 退溪 李滉[퇴계 이황] 서처사의 화담집 뒤에 쓰다. 其二 嘆息花潭老[탄식화담로] : 탄식을하네 화담이 생애를 마침을 于今永我疎[우금영아소] : 지금까지 나는 드물고 멀리했었네. 抗身依聖哲[항신의성철] : 몸을 감추고 성인과 철인 의지하며 觀物樂鳶魚[관물락연어] : 만물 보며 솔개와 물고기 즐기셨네. 不藉彈冠手[부자탄관수] : 빌리지 않고 손으로 갓을 털었으니 寧拋帶月鋤[영포월대서] : 어찌 달빛 두른 호미를 던져벌릴까 當年如得見[당년여득견] : 그 해에 만나 보게 된 것은 마치 勝讀十年書[승독십년서] : 십 년동안 글 읽은것보다 뛰어났네. 花潭[화담] : 徐敬德[성경덕, 1489-1546]의 호, 자는 可久[가구]이며 다른 호는 復齋[복재], 理氣論[이기..

이 황 2024.02.15

酌酒與裵迪[작주여배적]

酌酒與裵迪[작주여배적] 王維[왕유] 배적에게 술을 따르며 酌酒與君君自寬[작주여군군자관] : 그대 위해 술 따르니 그대 스스로 너그럽고​ 人情飜覆似波瀾[인정번복사파란] : 사람의 정 뒤집히게 됨 파랑과 비슷하구려. 白首相知猶按劍[백수상지유안검] : 백수 됨을 서로 알아도 오히려 칼에 손대고 朱門先達笑彈冠[주문선통소탄관] : 붉은 문 먼저 통과해 관을 털음을 비웃네.​ 草色全經細雨濕[초색전경세우습] : 풀 빛 온전히 지내니 가랑비에 축축해지고 花枝欲動春風寒[화지욕동충풍한] : 꽃 가지 느끼려 하나 봄 바람은 차갑구나. 世事浮雲何足問[세사부운하족문] : 세상 일 뜬 구름이니 어찌 밟고 물을까 ? 不如高臥且加餐[불여고와차가찬] : 높이 누워서 몸을 소중히 함만 못하다네​. 酌酒[작주] : 술잔에 술을 따름. 波..

왕유, 한유 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