咄咄[돌돌] 2

九月十五夜[구월십오야]見月感懷[견월감회]3-1

九月十五夜[구월십오야]見月感懷[견월감회]3-1栗谷 李珥[율곡 이이]구월 15일 밤 달을 보는 감상과 회포. 咄咄獨無寐[돌돌독무적] : 괴이히 놀라 홀로 잠들지 않고서擁衾淸夜闌[옹금청야란] : 이불 덮으니 맑게 갠 밤 깊어지네.木疏牀剩月[목소상잉월] : 오래된 나무와 평상의 달빛 긴데籬缺 O當山[이결 O당산] : 없어진 울타리 산은 O 마주보네.  感舊衣常濕[감구의상습] : 지난일 생각하니 옷은 항상 젖고懷人眼幾寒[회인은기한] : 사람 생각에 눈은 자주 울지 않네.平生一長劍[평생일장검] : 한 평생에 하나의 길고 큰 칼로無計剪憂端[무계전우단] : 헤아림 없는 근심의 끝을 없애네. 咄咄[돌돌] : 괴이하게 여겨 놀라는 모양.感舊[감구] : 지난일을 생각함.懷人[회인] : 마음에 있는 사람을 생각함. 栗谷先生..

이 이 2024.09.15

四月七日又吟[4월7일우음]

四月七日又吟[4월7일우음]   李奎報[이규보]4월 7일 또 읊다.  枿座無言又落暉[알좌무언우락훈] : 말 없는 그르터기 자리에 해는 또 지는데 自驚腰帶漸寬圍[자경요대점관위] : 스스로 허리 띠 점점 크게 두르니 놀라네. 厭聞林雀窺蛇噪[염문림작규사조] : 숲의 참새 뱀 살피며 떠드는 소리 듣기 싫고 黙見菁蟲化蝶飛[묵견정충화접비] : 무우 벌레 나비 되어 날아감을 묵묵히 보네. 度日唯應書咄咄[도일유응소돌돌] : 세월 보내며 오직 돌돌괴사를 응하여 쓰고 向人終不道非非[향인종불도비비] : 사람을 향하여 끝내 현묘함을 말하지 않네. 此生已是知幾晩[차생이시지기만] : 지금 세상에 이미 이 낌새 늦음을 알았으니 何悔靑山不早歸[하회청산부조귀] : 어찌 청산에 일찍 돌아오지 못함 후회하나.? 度日[도일] : 세월을 보냄..

李奎報 2024.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