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月十五夜[구월십오야]見月感懷[견월감회]3-1
栗谷 李珥[율곡 이이]
구월 15일 밤 달을 보는 감상과 회포.
咄咄獨無寐[돌돌독무적] : 괴이히 놀라 홀로 잠들지 않고서
擁衾淸夜闌[옹금청야란] : 이불 덮으니 맑게 갠 밤 깊어지네.
木疏牀剩月[목소상잉월] : 오래된 나무와 평상의 달빛 긴데
籬缺 O當山[이결 O당산] : 없어진 울타리 산은 O 마주보네.
感舊衣常濕[감구의상습] : 지난일 생각하니 옷은 항상 젖고
懷人眼幾寒[회인은기한] : 사람 생각에 눈은 자주 울지 않네.
平生一長劍[평생일장검] : 한 평생에 하나의 길고 큰 칼로
無計剪憂端[무계전우단] : 헤아림 없는 근심의 끝을 없애네.
咄咄[돌돌] : 괴이하게 여겨 놀라는 모양.
感舊[감구] : 지난일을 생각함.
懷人[회인] : 마음에 있는 사람을 생각함.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上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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