可笑[가소] 2

贈山人[증산인]

贈山人[증산인] 栗谷 李珥[율곡 이이] 스님에게 주다. 五臺山下月精寺[오대산하월정사] : 오대산 아래에 있는 월정사에는 門外淸溪不息流[문외청계불식류] : 문 밖엔 맑은 물 쉬지 않고 흐르네. 可笑衲僧迷實相[가소납승미실상] : 우습구나 승려는 실상에 헤매며 只將無字謾推求[지장무자만추무] : 한갓 無자만 취해 탐구한다 속이네. 可笑[가소] : 어처구니 없음, (같잖아) 우스움. 衲僧[납승] : 衲衣[납의]를 입은 승려, 절간의 중. 實相[실상] : 實際[실제]의 模樣[모양], 生命[생명] 無常[무상]의 相[상]을 떠난 萬有[만유]의 眞相[진상], 本體[본체, 眞如[진여], 眞際[진제]. 栗谷先生全書卷之一[율곡선생전서1권] 詩[시] 上 1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栗谷 李珥 (15..

이 이 2024.03.23

可笑[가소]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可笑[가소] 어처구니가 없음. 可笑月堂子[가소월당자] : 어처구니없구나 월당이라는 사람 偏耽詩與琴[편탐시여금] : 속이어 시와 더불어 거문고 즐기지만 琴非伯牙曲[금비백아곡] : 거문고는 백아의 곡조도 아니오 詩豈郢中音[시기영중음] : 어찌 영중의 음률로 시를 지을까. 尙恥齊梁氣[상치제량기] : 제량의 느낌이 더욱 부끄러워 猶存山水心[유존산수심] : 마땅히 마음은 산과 강물을 살펴보네. 逌然吟弄地[우연음롱지] : 흡족한 마음에 즐기며 읊는 처지이니 誰識此沖襟[수식차충금] : 누가 알리오 이 담백한 마음을. 月堂子[월당자] : 霽月堂[제월당] 자신을 일컬음. 伯牙[백아] : 伯牙流水[백아유수], 春秋[춘추] 시대의 거문고의 명수 백아가 高山流水曲[고산류수곡]을 타면, 친구 鍾子..

霽月堂 宋奎濂 2019.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