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韻劉元煇[차운유원휘]方萬里初寒夜坐[방만리초한야좌]二首-1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유원휘와 방만리의 初寒夜坐[초한야좌] 운을 차하다. 隣弟隣朋次第歸[인제린붕차제귀] : 이웃 아우와 이웃 친구 차례로 돌아간 다음에 山風時擊已扃扉[산풍시격이경비] : 산 바람이 때마다 이미 닫은 사립문 두드리네. 片幃自障當頭戶[편위자장당두호] : 휘장 조각으로 몸소 머리맡 구멍 막아 가리고 薄絮旋添短袖衣[박서선첨단수의] : 얇은 솜을 내키는대로 짧은 저고리에 보태네. 枉慮苦遭孤犬吠[왕려고조고견폐] : 헛된 생각에 홀로 짖어대는 개 만나니 괴롭고 哀聲遠有數鴻飛[애성원유수홍비] : 슬픈 소리로 멀리에 있는 몇 기러기 날아가네. 初寒獨夜同情緖[초한독야동정서] : 첫 추위에 홀로 지내는 밤의 정서가 똑같으니 莫恨桐江和者稀[막한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