侍中臺[시중대] 在蔓嶺[재만령] 白湖 林悌[백호 임제] 시중대. 만령에 있다. 水陸一萬里[수륙일만리] : 바다와 육지로 일 만 리길이오思親北去遙[사친북거요] : 어버이 생각에 멀리 북으로 가네.微𨈬敢自愛[미구감자애] : 작은 몸을 감히 스스로 사랑하여薄宦嘆徒勞[박환탄주로] : 얕은 벼슬 헛되이 애씀 탄식하네.路入靑山轉[노입청산전] : 길손 들어가니 푸른 산이 맴돌고臺臨碧海高[대림벽해고] : 대에 임하니 푸른 바다 뛰어나네.雲濤接南極[운도접남극] : 구름 물결은 남쪽 끝에 접해있고焉得駕輕舠[언득가경도] : 어찌 가벼운 거룻배 얻어 탈까 ? 蔓嶺[만령] : 함경도 북청 동쪽 이성(현재 이원군)사이에 多宝山[다보산] 부근에 있는 고개. 侍中坮[시중대]라고 표기됨.薄宦[박환] : 지위가 낮아 보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