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山雜詠[도산잡영] 二十六絶[이십육절] 五言 退溪 李滉[퇴계 이황]
逐題又有四言詩一章[축제우유사언시일장] : 제목마다 4언시가 한장씩 있다.
22. 官亭[관정] 관에서 세운 정자.
官作之亭[관작지정] : 관아에서 정자를 지은지
歲月茫茫[세월망망] : 세월이 아득히 망망하네.
樂匪知濠[악비지호] : 호량 즐거움 아는것 아니고
擧似如棠[거사여당] : 거동은 당에 가는것 같구나.
小亭境自佳[소정경자가] : 작은 정자 경계가 진실로 아름다운데
後江前皐隰[후강전고습] : 강을 뒤로하고 앞은 물가 언덕이라네.
皁蓋不來時[조개불래시] : 검은 비단 일산이 오지 않을 때에야
野禽自栖集[야금자서집] : 들에 사는 새들 스스로 모여 깃드네.
樂匪知濠[악비지호] : 莊子濠梁[장자호량], 莊子[장자]와 惠子[혜자]가 濠梁[호량 : 호수 위 다리]에서 노닐 때 장자가 말하기를,"鯈魚出游從容 是魚之樂也 피라미가 나와 조용히 노니물고기들이 즐겁구나.” 하니,
혜자는 장자에게, “子非魚 安知魚之樂 자네가 물고기가 아닌데 어찌 물고기의 즐거움을 아는가?” 하였다.
장자는, “자네가 내가 아닌데 어찌 내가 물고기의 즐거움을 모를 줄을 아는가?” 하였다.
擧似如棠[거사여당] : 隱公[은공] 五年[오년] 春[춘]에도 魯隱公[노은공]이 棠[당] 땅에 가서
어부들이 고기 잡는 것을 보았는데, 이것은 백성을 위한 일이 아니었으므로 禮[예]가 아니다.左傳[좌전]
皁蓋[조개] : 검정 비단으로 만든 수레 위에 치는 日傘[일산]으로 지방 관원의 행차를 말함.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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