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황

陶山雜詠[도산잡영] 二十六絶[이십육절] 21. 江寺[강사]

돌지둥[宋錫周] 2018. 6. 29. 10:26

   陶山雜詠[도산잡영] 二十六絶[이십육절]  五  退溪 李滉[퇴계 이황]

     逐題又有四言詩一章[축제우유사언시일장] : 제목마다 4언시가 한장씩 있다.

 

21. 江寺[강사] 강가의 절.


江上招提[강상초제] : 강 위에 사액된 절은

老仙舊居[노선구거] : 늙은 신선의 옛 거처

月寒庭蕪[월한정무] : 찬 달빛 뜰은 거칠고

風悲室虛[풍비실허] : 슬픈 바람 방은 비었네.


古寺江岸空[고사강안공] : 절은 오래되어 강 언덕 쓸쓸한데

仙遊杳方丈[선유묘방장] : 신선이 즐기던 삼신산이 아득하네.

蟠桃定何時[반도정하시] : 천도복숭아 어느 때에 준비되려나 

結子重來賞[결자중래상] : 열매 맺으면 자주 와서 즐기리라. 


招提[초제] : 官府[관부]에서 賜額[사액]한 절.

方丈[방장] : 東海[동해]에 있다고도 하며 智異山[지리산]이 그것이라고도 하는 삼신산의 하나,

                  和尙[화상], 國師[국사], 주실 등 높은 僧侶[승려]의 處所[처소],

                  한 절을 主將[주장]하는 승려, 주지.

蟠桃[반도] : 삼천 년 만에 한 번씩 열린다는 仙桃[선도]


退溪先生文集卷之三[퇴계선생문집3권] 詩[시]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