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하고부터 매년 겪는 일이지만
돌지둥의 행복한 고민은 음력 12월만 되면
주머니 사정 챙기느라 봅잡해집니다.
조부님 기제사에
어머님 생신과 아내의 생일,
민족 대명절인 구정
그리고 음력 정월에 몰린 동생들 생일(3명).....
어제는 어머님 생신 준비하느라
새벽부터 부모님댁에서 요란을 피고
오늘은 마눌님 생일이라
아침준비 끝내놓구 잠시 대기중에
아내의 고충을 잠시 헤아려 봅니다.
시어머니 생일상 준비하려면
하루전에 시장 봐다가 손질하여
새벽부터 생선 몇 종류 튀기고
육류 조리에 기타 등등.....
그리고 하루종일 지인들(외가쪽 식구들)
모두다 불러서 뒤치닥거리하면 파김치가 되니
다음날 자기 생일엔 일어나지도 못하네요.
몇 번은 동생들 제안대로 식당에서도 치러 봤지만
부모님 두분이 워낙에 외식을 싫어하시는 분들이라
결론은 큰 며늘아기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낫다하시니.....
오늘도 몸져누운 아내를 보며
안쓰러운 생각에 처음 글로나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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