酒誡[주계]贈金應順[증김응순] 李滉[이황]
술을 경계하며 김응순에게 주다.
嗟哉麴糱[차재국얼] : 술을 빚는 재앙을 탄식하노니
禍人之酷[화인지옥] : 사람에게 화 입힘이 심하구나.
腐腸生疾[부장생질] : 창자를 상하여 질병을 만들고
迷性失德[미성실덕] : 성품 유혹하여 덕을 잃게하네.
在身戕身[재신장신] : 자신에 있어서는 몸을 상하고
在國覆國[재국복국] : 나라에 있어서는 나라 뒤엎네.
我嘗其毒[아상기독] : 나는 그 독을 경험해보았으니
子阽其窖[자움기교] : 당신의 위태로움 이미 깊구나.
抑之有誡[억지유계] : 抑[억]편에 경계함이 있는데
胡不共勖[호불공욱] : 어찌하여 함께 힘쓰지 않는가.
剛以制之[강이제지] : 굳세게 절제를 하여서
自求多福[자구다복] :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라.
應順[응순] : 金命元[김명원 : 1534-1692]의 자, 호는 酒隱[주은], 시호 忠翼[충익].
鄭汝立[정여립]의 난과 임진왜란을 극복하는 데 큰 공을 세우고 좌의정에 오름.
抑[억] : 抑篇[억편], 詩經[시경] 大雅[대아]의 편명으로 春秋時代[춘추시대] 衛[위]의
武公[무공]이 95세에 스스로 경계하면서 지은 시, 술에 대한 경계가 있는 내용.
退溪先生文集卷之四十四[퇴계선생문집44권] 箴銘[장명] 1843년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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