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시열

송시열 한시 2 금강산 외

돌지둥[宋錫周] 2013. 8. 29. 21:17

     金剛山[금강산] !

 

山與雲俱白[산여운구백] : 산 더불어 구름도 모두 희구나

雲山不辯容[운산부변용] : 구름인지 산인지 가리지 못하오

雲歸山獨立[운귀산독립] : 구름 돌아가고 산 홀로 남으니

一萬二千峰[일만이천봉] : 일만 하고도 이천 봉이라........

 

 

    金剛山次金西原韻[금강산차김서원운]

     금강산에서 김서원의 운을 빌어

 

一萬奇峰又二千[일만기봉우이천] : 일만 기이한 봉우리에 또 이천

海雲飛盡玉嬋娟[해운비진옥선연] : 바다 같은 구름 날아 모두 걷히니 옥같이 곱구나

少時多病今來老[소시다병금래노] : 어린 시절 병도 많았고 이젠 늙으니

孤負名山此百年[고부명산차백년] : 내 평생 명산을 외로이 저버리려 했구려.....

 

금강산 관광이 재개 될지 미지수지만 내 나라에 있는데도

돈을[그것도 달러로]주고 가야 한다니.....

그 돈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 간다면 찾아 보겠지만

보나마나 정은이놈 수중으로 들어 갈 것은 뻔한 이치리라....

차라리 그럴 바에야 없던 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한 생각이

돌지둥만 드는건 아닐테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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