霽月堂 宋奎濂[제월당 송규렴]
鬪雀[투작] 二首[2수]
싸우는 참새.
其一
結翼連拳墜屋簷[결익연권추옥첨] : 날개를 모아 연이은 주먹질로 집 처마에서 떨어지고
交挐迭啄鬪方酣[교나질탁투방감] : 서로 붙잡고 번갈아 쪼으며 격렬한 수단으로 싸우네.
寧知奮力忘身地[영지분력망신지] : 어찌 힘 떨칠 줄만 알고서 몸이 땅에 있음 잊으니
已有烏圓視正耽[이미오원시정탐] : 이를 아는 고양이가 때마침 즐기며 바라보네.
其二
亭毒由來族類同[정독유래족류동] : 잘 자라게 돌보아 행하여 오면 일가 무리는 화합하고
不妨俱囿泰和中[불방구유태화중] : 방해하지 않고 함께 모이면 화목한 가운데 편안하네.
如何罔念群居樂[여하망념군거락] : 어찌 반성없는 생각으로 동료와 편안히 살수있으리오
容易生獰作此訌[용이생녕작차홍] : 어찌 쉬이 사나워져 이 집안싸움을 일으키나 ?
奮力[분력] : 힘을 떨쳐 일으킴.
烏圓[오원] : 烏圓子[오원자], 고양이의 별명이
亭毒[정독] : 養育[양육], 亭育[정육], 어린 아이를 잘 자라게 돌보아 기름.
罔念[망념] : 書經[서경] 多方[다방]에 惟聖罔念作狂[유성망념작광]惟狂克念作聖[유광극념작성]
"아무리 성인이라도 후회하고 반성할 줄 모르면 미치광이가 될 수있고
바보라도 제대로 생각할 줄 알면 성인이 될 수 있다."
霽月堂先生集卷之二[제월당선생집2권] 詩[시] 1819 간행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 1994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奎3667 한국문집총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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