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畫[제화] 四首-1 蓀谷 李達[손곡 이달]
그림에 제하다.
其一
寒林煙暝鷺絲飛[한림연명로사비] : 쓸쓸한 숲에 안개 저물고 작은 백로 나는데
江上漁家掩竹扉[강상어가엄죽비] : 강 위의 어부 집엔 대나무 사립문이 닫혔네.
斜
日斷橋人去盡[사일단교인거진] : 비낀 햇살이 끊어진 다리엔 사람들 다 가고亂山空翠滴霏微[난산공취적비미] : 어지러운 산과 푸른 하늘에 비가 계속 내리네.
亂山[난산] : 줄기를 이루지 않고 여기 저기 어지러이 솟아 있는 산들.
霏微[비미] : 霏霏[비비], 부슬부슬 내리는 비나 눈발이 배고 가늚,
또는 비나 눈이 계속하여 끊이지 않는 모양.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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