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西江漫興[서강만흥]

돌지둥[宋錫周] 2018. 2. 10. 00:55

 

     西江漫興[서강만흥]       蓀谷 李達[손곡 이달]

        서강에서 흥이 넘쳐     

 

江橋酒幔晩風斜[강교주만만풍사] : 강 다리 술자리 장막에 저녁 바람 비끼니

一樹映籬紅杏花[일수앙리홍행화] : 희미한 울타리 온 나무에 살구 꽃 붉구나.

昨夜西潭菱子熟[작야서담릉자숙] : 지난 밤 서쪽 못에 마름 열매가 익었으니

女郞時唱浪淘沙[여랑시창랑도사] : 여인과 낭군이 때맞추어 낭도사를 부르네.

 

浪淘沙[낭도사] : 浪淘沙詞[낭도사사], 劉禹錫[유우석], 白居易[백거이], 皇甫松[황보송] 등이 쓴 시가 있는데

          劉禹錫[유우석]의 浪淘沙詞[낭도사사]에 "九曲黃河萬里沙[구곡황하만리사] 浪淘風簸自天涯[낭도풍파자천애]

          황하수 아홉 굽이 일 리 모래 사장 물결이 일어나고 바람이 짓까부네." 라고 하였다.

          唐[당]나라 敎坊曲[교방곡]의 이름으로 강물 위의 뱃 노래로 七言節句로 지었으며 白居易[백거이]의

          浪淘沙詞[낭도사사] 6首[수]가 유명함.

                      

蓀谷詩集卷之六[손곡시집권지6] 七言絶句[7언절구]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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