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匪懈堂四十八詠[제비해당48영]-15 申叔舟[신숙주]
비해당 48영에 쓰다. 48-15
忘憂萱草[망우훤초] : 근심을 잊은 원추리
雨餘階畔綠芽長[우여계반록아장] : 비 내린 이후 섬돌 피하여 긴 싹이 푸르더니
日午風輕翠影涼[일오경풍취영랑] : 한 낮 바람 가벼워 푸른 나무 그늘 서늘하네.
繁枝亂葉眞多事[번지난엽진자사] : 무성히 흩어져 가득한 잎 참으로 일도 많지만
我正無憂賴爾忘[아정무우뢰이망] : 나는 때마침 근심 없이 네게 의지해 잊는구나.
匪懈堂[비해당] : 안평대군이 지은 10여칸 정자 이름.
비해당 안팎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48가지의 아름다움을 찾아
시를 쓰고 匪懈堂四十八詠[비해당48영]이라 이름 지음.
保閑齋集卷第六[보한재집제6권] 七言小詩[칠언소시]
申叔舟[신숙주,1417-1475] : 자 泛翁[범옹],
호는 保閑齋[보한재], 希賢堂[희현당]
변절자로 낙인되었지만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뛰어난 학식과 글재주로 모두 6명의 임금을 섬기며 많은 편찬에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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