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匪懈堂四十八詠[제비해당48영]-14 申叔舟[신숙주]
비해당 48영에 쓰다. 48-14
輕盈玉梅[경영옥매] : 나긋나긋한 옥매
柔條噴薄綴明珠[유조분박철명주] : 부드러운 가지 힘차게 솟아 밝은 구슬 늘어놓고
姑射神凝氷雪膚[고야신응빙설부] : 고야산 신령이 머무르니 피부는 얼음과 눈 같네.
我道稱梅眞不忝[아도칭매진불첨] : 나는 매화에 걸맞다 말하나 진실로 욕보임 아니오
暗香疏影與爲徒[암향소영여위도] : 그윽한 향기 성긴 그림자 무리와 함께 생각하네.
匪懈堂[비해당] : 안평대군이 지은 10여칸 정자 이름.
비해당 안팎에 펼쳐진 자연 속에서 48가지의 아름다움을 찾아
시를 쓰고 匪懈堂四十八詠[비해당48영]이라 이름 지음.
噴薄[분박] : 힘차게 솟아오르는 모양.
姑射[고야] : 姑射山[고야산], 신선이 사는 산.
保閑齋集卷第六[보한재집제6권] 七言小詩[칠언소시]
申叔舟[신숙주,1417-1475] : 자 泛翁[범옹],
호는 保閑齋[보한재], 希賢堂[희현당]
변절자로 낙인되었지만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뛰어난 학식과 글재주로 모두 6명의 임금을 섬기며 많은 편찬에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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