遊金剛吟一絶[유금강음일절] 李元翼[이원익]
금강을 유람하며 한 절구를 읊다. 丁亥春[정해춘, 1587년 봄]
峽裏淸霜錦繡多[협리청상금수다] : 골짜기 속 맑은 서리가 아름다운 비단 수놓고
寒流㶁㶁下明沙[한류괵획후명사] : 차게 흐르며 나뉘는 물소리 아래 모래 밝구나.
山中也是繁華地[산중야시번화지] : 산 가운데는 무릇 번창하고 화려한 곳이라서
不必公侯富貴家[불필공후부귀가] : 공작과 제후와 부귀한 집도 필요치 않구나.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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