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元翼

遊金剛吟一絶[유금강음일절]丁亥春

돌지둥[宋錫周] 2024. 5. 14. 10:19

遊金剛吟一絶[유금강음일절]  李元翼[이원익]

금강을 유람하며 한 절구를 읊다.  丁亥春[정해춘, 1587년 봄] 

 

峽裏淸霜錦繡多[협리청상금수다] : 골짜기 속 맑은 서리가 아름다운 비단 수놓고

寒流㶁㶁下明沙[한류괵획후명사] : 차게 흐르며 나뉘는 물소리 아래 모래 밝구나.

山中也是繁華地[산중야시번화지] : 산 가운데는 무릇 번창하고 화려한 곳이라서

不必公侯富貴家[불필공후부귀가] : 공작과 제후와 부귀한 집도 필요치 않구나.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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