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元翼

齒落有感[치락유감]

돌지둥[宋錫周] 2024. 6. 1. 18:00

齒落有感[치락유감]  李元翼[이원익]

이가 빠져 느낌이 있어.  辛亥[신해,1611년]

 

韓公通大道[한공통대도] : 한공께서는 큰 도에 통하였는데

底事苦吟詩[저사고음시] : 무슨 일로 괴롭게 시를 읊었는가.

髮禿不須感[발독불수감] : 대머리 되어도 느끼지 못했는데

齒凋何用悲[치조하용비] : 이빨 시드니 어찌 슬픔을 베푸나.

老應癃病至[노응륭병지] : 늙으니 응당 느른한 병이 이르고

衰自死亡隨[쇠자사망수] : 쇠하니 스스로 죽음이 따르네.

天理本如此[천리본여차] : 하늘의 다스림 본래 이와 같은데

唯當順受之[유당순수지] : 오직 마땅히 순순히 받아 가리라.

 

韓公[한공] : 韓文公[한문공], 韓愈[한유]의 시호.

   落齒[낙치]라는 시를 읊음.

癃病[융병] : 늙어져 몸이 수척하게 되는 병.

 

梧里先生文集卷之一[오리선생문집1권] / 詩[시] 1705년 간행본.

李元翼[이원익,1547-1634] : 자는 公勵[공려], 호는 梧里[오리].

    ‘오리 정승’이라는 호칭으로 명재상의 대명사로 칭송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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