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遊仙詞[유선사] 32

돌지둥[宋錫周] 2022. 6. 15. 18:23

遊仙詞[유선사] 32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

유람하는 신선의 시문 87수중 32

 

緱嶺仙人碧玉箏[구령선인벽옥쟁] : 구씨산의 신선의 옥 아쟁은 푸르른데

折花閑倚董雙成[절화한의동쌍성] : 꽃을 꺾어 동쌍성은 한가히 의지하네.

瑤絃誤拂黃金柱[요현오불황금주] : 옥 줄을 잘못하여 황금 기둥을 떨치니

遙隔彤霞聽笑聲[요격동하청소성] : 아득한 붉은 노을에 웃음 소리 들리네.

 

緱嶺[구령] : 春秋時代[춘추시대] 周 靈王[주 영왕]의 태자 晉[진]이 피리를 매우 잘 불어

     피리로 봉황새의 울음소리를 내곤 했는데, 그가 도사浮丘公[부구공]嵩山[숭산]에 올라가 

     30여 년 만에 緱氏山[구씨산]으로 신선이 되어 올라갔다는 고사. 구령은 곧 구씨산을 가리킨다.

     河南省[하남성] 偃師縣[언사현]에 있는 산 이름으로, 緱山[구산], 緱氏山[구씨산]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王子喬[왕자교]桓良[환량] 7 七夕[칠석]에 함께 만났던 곳, 

     왕자교가 백학을 타고 올라가서 신선이 되었다는 곳. 

     본디는 사람이 도를 닦아서 신선이 되는 곳을 가리키는데, 

     전하여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 列仙傳[열선전] 「王子喬[왕자교]」.

董雙成[동쌍성] : 옛날의 女仙[여선]으로 西王母[서왕모]의 侍女[시녀].

 

蘭雪軒詩集[난설헌시집] 七言絶句[칠언절구]

季弟許筠[계제허균]彙粹[휘수] 1606간행

許楚姬[허초희 : 1563-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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