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邊兵使[송변병사] 協[협] 鎭關西[진관서] 栗谷 李珥[율곡 이이]
변협 병사가 관서를 진압하러 감에 배웅하며.
迢迢關路送人歸[초초관로송인귀] : 멀고 먼 관문 길로 돌아가는 사람 배웅하니
紅樹滄江淡午暉[홍수창강담오훈] : 붉은 나무에 푸른 강물 낯의 햇빛이 맑구나.
聞說仁聲傳塞外[문설인성전새외] : 말 듣기에 인자하단 소리가 요새 밖에 퍼지니
安邊不在著戎衣[안변부재착윤의] : 편안히 변방에 있지 못하고 융복을 입겠구나.
時邊將多挑禍故云[시변장다도화고운] : 때마침 변 장군께서 화를 도발함이 많기에
이리 운운한다.
邊協[변협,1528-1590] : 자는 和中[화중], 호는 南湖[남호].
전라우방어사, 포도대장, 파주목사 등을 역임한 무신.
坡州牧使[파주목사]로 재직할 때 李珥[이이]로부터
周易啓蒙[주역계몽]을 강론받았으며,
천문·지리·산수에도 정통하였다.
兵使[병사] : 兵馬節度使[병마절도사]의 준말.
關西[관서] : 摩天嶺[마천령]의 서쪽 지방.
평안도와 황해도 북부 지역을 이르는 말.
戎衣[융의] : 戎服[융복], 예전 군복의 한 가지.
挑禍[도화] : 화를 도발함, 화를 일으킴.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上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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