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將按海西[장안해서]和安賚卿見贈[화안뢰경견증]

돌지둥[宋錫周] 2024. 11. 26. 13:11

將按海西[장안해서]和安賚卿見贈[화안뢰경견증]

栗谷 李珥[율곡 이이]

장차 해서에 순시하러 가며 안뇌경을 만나 화답해 주다.

 

拘束衣冠別舊廬[구속의관별구려] : 웃옷과 관에 얽매여 옛 농막집을 헤어지니

雲慙高鳥水慙魚[운참고조수참어] : 구름과 높은 새와 물의 물고기 부끄럽구나.

淸潭九曲含明月[청담구고함명월] : 맑은 못 아홉 굽이에 밝은 달을 머금었으니

準擬誅茅卜我居[준의주모복아거] : 띠풀 베어 견주어 흉내내 나의 집 지으리라.

余將築室于石潭故云[여장축실우석담고운] : 내가 장차 석담에 집을 지으려 하기에 이르다.

 

衣冠[의관] : 남자의 웃옷과 갓,

   남자가 옷을 정식으로 갖추어 입음. 관료, 사대부.

準擬[준의] : 견주어 헤아림.

 

栗谷先生全書卷之二[율곡선생전서2권] 詩[시]   1814년 간행본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李珥[이이, 1536-1584] : 자는 叔獻[숙헌], 호는 栗谷[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