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送友人[송우인] 李白[이백]

돌지둥[宋錫周] 2019. 3. 27. 23:32


       送友人[송우인]        李白[이백]

           친구를 보내며

 

靑山橫北郭[청산횡북곽] : 푸른 산 북쪽 성곽에 가로 솟고

白水繞東城[백수요동성] : 밝은 물은 동쪽 성을 에워싸네.

此地一爲別[차지일위별] : 이 땅에서 한 번 헤어지게 되면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 : 외로운 쑥처럼 만리를 떠돌겠지.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 뜬 구름은 당신 뜻대로 여행하고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 : 떨어지는 해는 고인의 정이라네.

揮手自茲去[휘수자자거] : 손 휘둘러 몸소 자리 물리치고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 : 쓸쓸하게 말을 울리며 이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