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得[근득] 金萬重[김만중 :1637-1692]
근래에 받다.
近得慈親信[근득자친신] : 요즘 어머님 편지 받아 보니
衰年疾病嬰[쇠년질병영] : 기력이 쇠하는 나이에 질병으로 연약하시다네.
極知難送我[극지난송아] : 나를 보내 주기 어려운 혹독함을 아는지라
何以慰傷情[하이위상정] : 어찌해야 정분을 상한 마음을 위로할까나 ?
日暮城鴉亂[일모성아난] : 날이 저무니 성에는 까마귀 어지러이 날고
天寒櫪馬鳴[천한력마명] : 날씨 차가우니 외양간의 말들 울어대네.
浮雲無意緖[부운무의서] : 떠도는 구름은 생각하는 마음도 없이
杳杳只東征[묘묘지동정] : 아득히 멀리 동쪽으로 가기만 하네.
西浦集[서포집] 卷三 1702 간행본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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