辰日聚族小酌[신일취족소작] 李恒福[이항복]
신일(생일)에 가족이 모여 작은 술자리를 갖다.
賤降茲辰吉[천강자신길] : 천한 몸이 더욱 좋은 때에 태어나도
荒郊竝二難[황교병이난] : 황폐한 들에서 둘을 겸하기 어렵네.
徵歌如訪士[징가여방사] : 노래 부르는 건 선비를 찾는 것 같고
度曲若循環[도곡약순환] : 곡에 맞춰 노래하니 옥이 도는것 같네.
群玉盈庭喜[군옥영정희] : 아름다운 벗들 집안 가득하여 기쁘고
淸詩入座寒[청시입좌한] : 맑은 운치의 시가 가난한 자리에 드네.
敍天倫樂事[사천륜락사] : 하늘이 베푸는 일을 즐기니 떳떳하고
忘却在衡關[망각재형관] : 돌아가는것을 잊고 난간을 닫고 있네.
辰日[진일] : 생일.
小酌[소작] : 간단하게 차린 술잔치.
淺絳[천강] : 천한 몸이 태어낫다는 뜻으로, 자기 생일을 낮추어 이르는 말.
二難[이난] : 두가지 얻기 힘든것, 어진 임금과 훌륭한 빈객.
賢主[현주]와 嘉賓[가빈].
度曲[도곡] : 곡에 맞추어 노래함.
淸詩[청시] : 맑은 운치를 느끼게 하는 시.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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