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金通判[증김통판] 蓀谷 李達[손곡 이달]
김통판에게 주다.
政室新移構[정실신이구] : 관리의 거처를 새로 옮겨 지으니
炎天地位淸[염천지위청] : 더운 날씨에도 자리한 땅은 차갑구나.
澗聲連枕几[간성연침궤] : 산골물 소리 베개와 책상에 잇닿아
山色滿簷楹[산색만첨영] : 산의 경치 처마와 기둥에 가득하네.
公案簿書息[공안부서식] : 드러난 책상엔 장부와 서류 끊어지고
訟庭秋草生[송정추초생] : 송사하던 마당엔 가을 풀만 싱싱하네.
時時鎻印後[시시쇄인후] : 때때로 도장을 잠근 뒤에는
邀客看尊傾[요객간중경] : 손님을 맞이하여 술잔을 기울이네.
炎天[염천] : 몹씨 더운 날씨, 구천의 하나인 남쪽 하늘.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李達' 카테고리의 다른 글
贈韓察訪[증한찰방] (0) | 2017.01.09 |
---|---|
秋山夕懷[추산석회] (0) | 2017.01.07 |
送北渚金學士遊妙香之行[송북저김학사묘향자행] (0) | 2017.01.03 |
端陽述懷[단양술회] (0) | 2017.01.03 |
寄問江界趙府使[기문강계조부사] (0) | 2016.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