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達

贈韓察訪[증한찰방]

돌지둥[宋錫周] 2017. 1. 9. 17:36

 

       贈韓察訪[증한찰방]     蓀谷 李達[손곡 이달] 

          한 찰방에게 주다.           

 

歲暮客意促[세모객의촉] : 세밑이라 나그네 마음 군색한데

天寒關塞深[천한관새심] : 하늘은 춥고 관문의 책임 무겁구나.

北風吹古巷[북풍취고항] : 북풍이 잠시 마을에 불어오니

西日下喬林[서일하교림] : 서쪽 해는 높은 숲으로 떨어지네.

以我念歸路[이아념귀로] : 나는 돌아갈 길을 생각 하느라

對君生別心[대군생별심] : 그대 마주해도 헤어질 생각만 나네.

愁來作短句[수래작단구] : 시름이 일어 짧은 구절 짓지만

凄斷不成音[처단불성음] : 서글프게 끊겨 음률을 이루지 못하네.

 

喬林[교림] : 큰키나무로 이루어진 숲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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