贈別韓景洪濩[증별한경홍호] 蓀谷 李達[손곡 이달]
한호[한석봉] 경홍과 이별하며 주다.
西街曲巷尹家庄[서가곡항윤가장] : 서쪽 거리 마을 구석의 윤씨 집 별장에서
每到尋常把酒觴[매도심상파주상] : 예사로이 매양 이르러 술 잔 잡아 마셨지.
全盛舊時如夢寐[전성구시여몽매] : 한창 왕성하던 옛날은 자는 꿈속 같은데
亂離今日更凄涼[난리금일갱처량] : 난리를 만난 오늘은 더욱 처량하구나.
短衣關塞風霜苦[단의관새풍상고] : 변방 관문 짧은 옷 바람과 서리에 괴롭고
匹馬秦京道路長[필마진경도로장] : 필마로 가는 서울 나그네 길 멀기만하네.
徃事悠悠問無處[왕사유유문무처] : 지난 일들 아득하여 물을 곳도 없는데
送君安得不沾裳[송궁안득부점상] : 그대 보내니 어찌 옷이 젖지 않으리오 ?
韓景洪[한경홍]] : 韓濩[한호 : 1543-1605년]의 자, 조선의 문신, 서예가. 호는 石峯[석봉], 淸沙[청사].
秦京[진경] : 長安[장안]의 故稱[고칭], 서울.
蓀谷詩集卷之四[손곡시집권지4] 七言四韻[7언4운] 1618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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