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讀書[독서]

돌지둥[宋錫周] 2023. 8. 22. 19:43

讀書[독서]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독서

 

百年苦易滿[백년고이만] : 인생 백년은 교만하기 쉬우니 괴롭고 
微陽難再中[미양난재중] : 작은 양기는 중앙에 거듭하기 어렵네. 
志士晩知悔[지사만지회] : 뜻있는 선비는 늙어서야 과오를 알고 
詩書初擊蒙[시서초격몽] : 시와 글로 조용히 몽매함을 일깨우네. 
勿憂日力短[물우일력단] : 해가 질 시간이 짧음을 걱정하지 말고  
且使志有終[차사지유종] : 또한 뜻을 따라 끝을 완전히 맺는다네.  
博學貴多蓄[박학귀다축] : 학식이 넓고 뛰어나게 쌓아 공경하며  
蓄極斯乃通[축극사내통] : 간직함 극진하니 모두 이에 통한다네.
洞而至於神[통이지어신] : 통달하게 되어 영묘한 경지에 이르고  
神處方成功[신처방성공] : 신운으로 대처하니 바야흐로 성공이라.  
玆言倘不信[자언상불신] : 이 말이 분명치 않아 믿지 못하겠거든  
請質於遯翁[청질어돈옹] : 돈옹에게 의지해 소박하게 물어보게나.  

 

微陽[미양] : 막 시작하는 양기, 逸周書[일주서] 周月[주월]

擊蒙[몽매] : 몽매함을 일깨움.

日力[일력] : 해가 떠서 질 때까지의 시간, 그날의 해가 넘어갈 때까지의 남아 있는 동안,

   하루 종일의 일 또는 날마다의 일.

遯翁[돈옹] : 朱熹[주희]의 호.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