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子龍次韻見示[자룡차운견시]仍次却寄[잉차각기]

돌지둥[宋錫周] 2023. 8. 30. 17:23

子龍次韻見示[자룡차운견시]仍次却寄[잉차각기]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子龍[자룡]이 차운하여 보여 주므로 인하여 다시 차운해서 보내다.

 

雪下陳根艾欲芽[설하진근예욕아] : 눈 아래의 묵은 뿌리에 쑥들은 싹이트려 하고  
香羹小會得春多[향갱소회득춘다] : 향기로운 국물 작은 모임에 뛰어난 봄 깨닫네. 
吾家兄弟當時樂[오가형제당시락] : 우리 집 형제들은 때마침 만나서 즐거웠기에  
夢裏分明感棣華[몽리분명감체화] : 꿈 속에서도 분명하게 상체꽃을 생각한다네.  

 

子龍[자룡] : 朴東亮[박동량, 1569-1635]의 자,

   호는 寄齋[기재], 梧窓[오창], 鳳洲[봉주], 시호는 忠翼[충익]

棣華[체화] : 형제 우애를 뜻하는 말,

   常棣華[상체화] : 아가위꽃, 詩經[시경] 小雅[소아] 常棣[상체]의

   "아가위 꽃 그 꽃송이 울긋 불긋 아름답네. 오늘의 모든 사람중에 형제보다 좋은건 없네. "

   常棣之華[상체지화], 鄂不韡韡[악불위위] 凡今之人[범금지인], 莫如兄弟[막여형제]

   꽃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우애있는 형제를 나타냄.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李恒福[이항복], 1556-1618,일명 鰲城大監[오성대감].

   자는 子常[자상], 호는 弼雲[필운]·白沙[백사]·東岡[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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