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詠桐 : 오동나무] !
漠漠陰成幄[막막음성악] : 넓은 그늘은 장막을 이룬듯.....
飄飄葉散圭[표표엽산규] : 날리는 잎새 홀 처럼 흩어지네
本因高鳳植[본인고봉식] : 본시 높은 봉황 보려 심었는데
空有衆禽棲[공유중금서] : 공연히 뭇 새만 깃드는 구나.
봉황은 벽오동 나무에만 깃 든 다네요......
벽오동 심은 뜻은 봉황을 보려함 인데 뭇 새들만 깃드니 쓸쓸한 가을이 느껴지네요
지상영월[池上詠月 : 못 위의 달]
天上群仙會[천상군선회] : 하늘 위 신선들 모임에
姮娥欲點粧[항아욕점장] : 항아님이 몸단장 하려하는데
却嫌塵掩鏡[각혐진엄경] : 문득 티끌에 거울 가리는것이 싫어서
下洗碧流長[하세벽류장] : 내려와 흐르는 푸른 물에 씻어냅니다.....
하늘나라의 신선들이 모임을 갖는 날
항아님[달나라의 선녀, 상아]이 화장을 하려다보니
거울에 언뜻 가리는 티끌이 보여 연못의 푸른 물에 씻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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