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奎報

夏日

돌지둥[宋錫周] 2014. 8. 1. 19:01

                    夏日[하일]           李奎報[이규보 1168-1241]

 

輕衫小臥風[경삼소점와풍령] : 홑적삼에 바람부는 난간의 대자리에 누웠는데

夢斷啼鶯三兩聲[몽단제앵삼량성] : 꾀꼬리 울음 두세 마디에 단꿈을 깨었네.

 

密葉花春後在[밀엽예화춘후재] : 촘촘한 잎들에 말라붙은 꽃은 봄이 가고도 남았는데

薄雲漏日雨中明[박운루일우중명] : 엷은 구름에 햇살이 새어나와 빗 속에서도 빛나네

'李奎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憶吳德全, 重憶吳德全  (0) 2014.08.03
炤井戱作  (0) 2014.08.03
이규보의 시 7 [왜송,설중방우인불우]  (0) 2013.09.15
詠桐[영동]   (0) 2013.09.15
이규보의 한시 5 (미인원)  (0)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