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梅月堂[방매월당]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매월당을 방문하여
秀士東峯下[수사동봉하] : 뛰어난 선비가 동봉에 살던 곳
談經有草亭[담경유초정] : 경서를 말하던 초정이 있었다네.
隨緣濯纓去[수연탇영거] : 인연을 따라 갓끈을 씻으러 가보니
歸路暮山靑[귀로모산청] : 돌아오는 길엔 저무는 산이 푸르구나.
草亭[초정] : 풀로 지붕을 덮은 정자.
濯纓[탁영] : 濯纓濯足[탁영탁족], 갓끈과 발을 물에 담가 씻는다는 뜻으로,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超脫[초탈]하게 살아가는 것을 비유하는 말.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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