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恒福

訪梅月堂[방매월당]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돌지둥[宋錫周] 2020. 4. 12. 17:12

訪梅月堂[방매월당]   白沙 李恒福[백사 이항복]

 매월당을 방문하여

 

秀士東峯下[수사동봉하] : 뛰어난 선비가 동봉에 살던 곳

談經有草亭[담경유초정] : 경서를 말하던 초정이 있었다네.

隨緣濯纓去[수연탇영거] : 인연을 따라 갓끈을 씻으러 가보니

歸路暮山靑[귀로모산청] : 돌아오는 길엔 저무는 산이 푸르구나.

 

草亭[초정] : 풀로 지붕을 덮은 정자.

濯纓[탁영] : 濯纓濯足[탁영탁족], 갓끈과 발을 물에 담가 씻는다는 뜻으로,

               세속에 얽매이지 않고 超脫[초탈]하게 살아가는 것을 비유하는 말.

 

白沙先生集卷之一[백사선생집1권] 詩[시] 1629년 간행본 인용

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 이항복[1556-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