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石亭[화석정] 八歲作 李珥[이이]
林亭秋已晚[임정추이만] : 숲속 정자에 가을은 이미 깊어
騷客意無窮[소객의무궁] : 시인의 생각은 다함이 없구나.
遠水連天碧[원수연천벽] : 먼곳의 물은 하늘에 연하여 푸르고
霜楓向日紅[상풍향일홍] : 서리 맞은 단풍 해를 향하니 붉구나.
山吐孤輪月[상토고륜월] :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하고
江含萬里風[감함만리풍] : 강엔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구나.
塞鴻何處去[새홍하처거] : 변방의 기러기 어디로 가는가 ?
聲斷暮雲中[성단모운중] : 저녁 구름속으로 소리가 끊어지네.
騷客[소객] : 騷人[소인], 중국 초나라의 屈原[굴원]이 지은 離騷賦[이소부]에서
유래한 말로, 詩人과 文士를 일컬음
栗谷先生全書券一[율곡선생전서권1] 詩/上[시/상] 1814년 간행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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