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絶句[절구] 崔冲[최충]

돌지둥[宋錫周] 2014. 12. 26. 12:00

 

                絶句[절구]           崔冲[최충]

 滿庭月色無烟燭[만정월색무연촉] : 뜰에 가득한 달빛은 연기 없는 촛불이요

入座山光不速賓[입좌산광불속빈] : 자리에 드는 산빛은 청하지 않은 손님일세.

更有松絃彈譜外[갱유송현탄보외] : 도리어 여유있어 현을 뜯으며 악보를 잊고 연주하니

只堪珍重未傳人[지감진중미전인] : 다만 뛰어남을 소중히 여겨 사람들에게 전하지 마소.

 

崔冲[최충 : 984~1068] 자는 浩然[호연] 호는 惺齋[성재], 月圃[월포]
海東孔子[해동공자]로 칭송 됨.

東文選[동문선]    東文選卷之十九    1478년 간행본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