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가을

石竹花[석죽화]

돌지둥[宋錫周] 2023. 11. 1. 17:34

石竹花[석죽화]  鄭襲明[정습명]

패랭이 꽃.

 

世愛牧丹紅[세애목단홍] : 세상은 붉은 모란을 좋아하여  
栽培滿院中[재배만원중] : 뜰 가운데 가득히 심어두었네.  
誰知荒草野[수지황초야] : 누가 들판의 거친 잡초 알리오  
亦有好花叢[역유호화총] : 또한 아름다운 꽃 떨기 있다네.  
色透村塘月[색투촌당월] : 빛은 마을 연못 달빛에 환하고  
香傳隴樹風[향전롱수풍] : 향은 언덕 나무 바람에 전하네.  
地偏公子少[지편공자소] : 궁벽한 땅에는 공자가 적으니  
嬌態屬田翁[교태속전옹] : 교태로워 시골 늙은이 사랑하네.  

 

鄭襲明[정습명] : 호는 滎陽[형양].

  고려 전기에, 예부시랑, 한림학사, 추밀원지주사 등을 역임한 문신.

公子[공자] : 귀한 집안의 나이어린 자제.

嬌態[교태] : 아름다운 태도, 아양을 부리는 태도.

 

東文選卷之九[동문선9권]   五言律詩[오언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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