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坐逢人啜茶賦詩[독좌봉인철다부시] 金時習[김시습]
홀로 머물다 사람 만나 차 마시며 시와 부를 짓다
兩耳聊聊獨坐時[양이료료독좌시] : 두 귀로 편안히 즐기며 때마침 홀로 머무니
半簾斜日映花枝[반염사일영화지] : 발(주렴) 가운데 지는 해가 꽃가지를 비추네.
年來漸覺無拘束[년래점각무구속] : 얼마전부터는 구속 없음을 점점 깨달아
滿肚幽懷卽是詩[만두유회즉시시] : 마음 가득 그윽한 회포는 그대로 시가 되는구나.
斜日[사일] : 지는 해.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1권] 詩○述懷[시 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