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김시습

獨坐逢人啜茶賦詩[독좌봉인철다부시]

돌지둥[宋錫周] 2016. 7. 30. 12:25

 

     獨坐逢人啜茶賦詩[독좌봉인철다부시]     金時習[김시습]

      홀로 머물다 사람 만나 차 마시며 시와 부를 짓다

兩耳聊聊獨坐時[양이료료독좌시] : 두 귀로 편안히 즐기며 때마침 홀로 머무니
半簾斜日映花枝[반염사일영화지] : 발(주렴) 가운데 지는 해가 꽃가지를 비추네. 
年來漸覺無拘束[년래점각무구속] : 얼마전부터는 구속 없음을 점점 깨달아 
滿幽懷卽是詩[만두유회즉시시] : 마음 가득 그윽한 회포는 그대로 시가 되는구나.

 

斜日[사일] : 지는 해.

 

梅月堂詩集卷之一[매월당시집1권] 詩○述懷[시 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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