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韻呈金沙[차운정금사] 蓀谷 李達[손곡 이달]
운을 차하여 금사에게 주다.
京洛幾年別[경락기년별] : 서울을 떠난지 몇 해 이던가 ?
今來千里遊[금래천리유] : 지금까지 멀리 떨어져 떠도네.
天涯長作客[천애장작객] : 아득한 타향에 늘 나그네 되어
關外又逢秋[관외우봉추] : 시골에서 가을을 또 맞는구나.
落葉飛前浦[낙엽비전포] : 떨어진 잎들 앞 포구에 날리고
斜陽下晩洲[사양하만주] : 기우는 해는 저녁 물가에 내리네.
流離且貧病[유리차빈병] : 떠돌다보니 가난과 병으로 구차한데
獨立萬端憂[독립만단우] : 홀로 서서 여러가지 근심을하네.
京洛[경낙] : 서울, 한 나라의 중앙 정부가 있는 곳.
天涯[천애] : 하늘 끝. 먼 邊方[변방], 아득히 떨어진 他鄕[타향],
이승에 살아 있는 핏줄이나 부모가 없음을 이르는 말.
作客[작객] : 타향에 묵으면서 손님 노릇을 함.
關外[관외] : 서울 밖, 시골.
流離[유리] : 정처없이 떠도는것. 流離漂泊[유리표박].
萬端[만단] : 수 없이 많은 갈래나 토막, 여러가지
蓀谷詩集卷之三[손곡시집권지3] 五言律[5언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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