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

次獨臥[차독와]

돌지둥[宋錫周] 2022. 7. 10. 17:36

次獨臥[차독와]

金集[김집]

홀로 누워.

 

世人旣棄我[세인기기아] : 세상 사람들 이미 날 돌보지 않고
我不與人期[아불여인기] : 나도 남과 함께 기대하지 않았네. 
獨臥愛山靜[독와애산정] : 홀로 누워 고요한 산을 사랑하고 
高吟忘歲移[고음망세이] : 높이 읊으며 세월 변하는걸 잊네.  
秋風吹月入[추풍취월입] : 가을 바람은 지는 달에 불어오고 
春日護花遲[춘일호화지] : 봄 햇살은 기다리는 꽃을 지키네. 
誰識天多餉[수식천다향] : 하늘이 보낸 많은 것을 누가 알까 
閒中擅四時[한중천사시] : 한가함 속에 사계절 멋대로한다네.  

 

高吟[고음] : 소리 높여 읊음.

    

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신독재선생유고2권]

次龜峯詩[차귀봉시]  귀봉 宋翼弼[송익필,1534-1599]의 시를 차운한 시.

 金集[김집 : 1574-1656] : 자는 士剛[사강], 호는 愼獨齋[신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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