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

次思可送別進賀使先行韻[차사가송별진하사선행운]

돌지둥[宋錫周] 2023. 11. 19. 13:57

次思可送別進賀使先行韻[차사가송별진하사선행운]

李珥[이이]

사가가 진하사로 먼저 감에 송별하는 운을 차하다.

 

萬里秋風得得行[만리추풍득득행] : 만리 멀리 가을 바람이 뛰어남을 깨달아

客懷何事轉凄淸[객회하사전랭청] : 객지 회포 무슨 일로 더욱 맑고 쓸쓸하네.

三河分却東飛鞚[삼하분각동비공] : 세 강 나뉘니 반대로 동쪽 재갈 떨어지고

疏雨寒燈獨夜情[소우한등독야정] : 거친 비와 찬 등불에 밤의 정취 외롭구나.

 

思可[사가] : 睦詹[목첨, 1515-1593]의 자, 호는 時雨堂[시우당] 또는 逗日堂[두일당]

  공조참의, 청홍도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역임한 문신.

進賀使[진하사] : 중국 황실에 경사가 있을 때 중국에 보내던 임시 사절.

客懷[객회] : 객지에서 품게되는 울적한 회포.

 

栗谷先生全書卷之一[율곡선생전서1권] 詩[시] 上 1

한국고전번역원 | 영인 표점 한국문집총간 | 1989 栗谷 李珥 (1536-1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