橘詩[귤시] 高敬命[고경명]
귤을 노래함.
平生睡足小江南[평생수족소강남] : 평생을 소강남(호남)에서 졸면서 머무르니
橘柚林中路飽諳[귤유림중로포암] : 귤과 유자의 숲 가운데 길은 충분히 안다네.
朱實宛然親不待[주실완연친부대] : 붉은 열매 뚜렷하나 어버이 기다려 주질 않고
陸郞雖在意難堪[육랑수재의난감] : 육랑(육적이) 비록 있은들 그 뜻을 어이하리.
高敬命[고경명, 1533-1592] : 자는 而順[이순], 호는 霽峰[제봉]·苔軒[태헌].
광주 鴨保村[압보촌] 출생,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 참전한 의병장. 문신.
宛然[완연] : 눈에 보이는것처럼 아주 뚜렷함, 모양이 서로 비슷함.
陸郞[육랑] : 陸績[육적], 吳[오] 나라 사람으로 효성이 매우 지극하였는데,
그가 6세 때에 袁術[원술]의 집에 갔다가 그 집에서 橘[귤]을 내오자
귤 3개를 품 안에 싸가지고 와서 모친께 드린 고사가 있음.
三國志[삼국지] 吳志[오지] 陸績傳[육적전].
'한시 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歲暮[세모] (0) | 2023.12.14 |
---|---|
郡齋除夕[군재제석] 1 (1) | 2023.12.12 |
漢都十詠[한도십영] 楊花踏雪[양화답설] (0) | 2023.11.17 |
戲呈副使柳于後[희정부사류우후] (1) | 2023.11.13 |
詠寒[영한] (1) | 2023.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