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겨울

橘詩[귤시]

돌지둥[宋錫周] 2023. 12. 6. 18:47

橘詩[귤시]    高敬命[고경명]

귤을 노래함.

 

平生睡足小江南[평생수족소강남] :  평생을 소강남(호남)에서 졸면서 머무르니  
橘柚林中路飽諳[귤유림중로포암] : 귤과 유자의 숲 가운데 길은 충분히 안다네. 
朱實宛然親不待[주실완연친부대] : 붉은 열매 뚜렷하나 어버이 기다려 주질 않고  
陸郞雖在意難堪[육랑수재의난감] : 육랑(육적이) 비록 있은들 그 뜻을 어이하리.  

 

高敬命[고경명, 1533-1592] : 자는 而順[이순], 호는 霽峰[제봉]·苔軒[태헌].

   광주 鴨保村[압보촌] 출생,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 참전한 의병장. 문신.

宛然[완연] : 눈에 보이는것처럼 아주 뚜렷함, 모양이 서로 비슷함.

陸郞[육랑] : 陸績[육적], 吳[오] 나라 사람으로 효성이 매우 지극하였는데,

   그가 6세 때에 袁術[원술]의 집에 갔다가 그 집에서 橘[귤]을 내오자

   귤 3개를 품 안에 싸가지고 와서 모친께 드린 고사가 있음.

   三國志[삼국지] 吳志[오지] 陸績傳[육적전].

 

 

惺所覆瓿藁[성소부부고] 鶴山樵談[학산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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