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가

春集沈園[춘집심원] 6-3

돌지둥[宋錫周] 2022. 3. 27. 18:20

春集沈園[춘집심원] 6-3

朴齊家[박제가]

봄날 오래된 동산에 모여.  六首[6수]

 

3

逝水停觴暫[절수정상잠] 흐르는 물에 잠시 잔을 내길 멈추고

空山送晝遅[공산송주지] : 빈 산에서 한 낮을 느리게 전송하네

共携群子弟[공휴군자제] : 자제분들의 무리를 함께하여 이끌고

俱趁好天時[구진호천시] : 모두 아름다운 하늘의 계절을 쫒네.

迅羽遙明滅[신우요명멸] : 빠른 매는 멀리 나타났다 사라지고

懸花互耦奇[현화호우기] : 매달린 꽃은 서로 마주서 기이하네.

百章垂柳下[백장수류하] : 일백 문장 버드나무 아래 드리우고

往聽㮚留宜[왕청율류의] : 언제나 들으며 정말 엄숙히 머무네.

 

迅羽[신우] : '빠른 깃'이라는 뜻으로 '매'를 말함.

明滅[명멸] : 나타났다 사라졌다함, 깜빡거림, 불이 켜졌다 꺼졌다함. 

  

貞蕤閣初集[정유각초집] 詩[시]

朴齊家[박제가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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