擬戍婦擣衣詞[의수부도의사] 1 偰遜[설손]
수자리 사는 사람 아내의 도의사(擣衣詞)를 모방하여
皎皎天上月[교교천상월] : 희고도 밝은 달이
照此秋夜長[조차추야장] : 기나긴 가을밤을 비쳐주나니.
悲風西北來[비풍서북래] : 슬픈 바람은 서북에서 불어오고
蟋蟀鳴我床[실솔명아상] : 귀뚜리는 내 평상에서 운다.
君子遠行役[군자원행역] : 그대는 멀리 수자리에 나갔는데
賤妾守空房[천첩수공방] : 천한 첩은 빈 방을 홀로 지킨다.
空房不足恨[공방불족한] : 빈 방이야 한할 것 무엇이랴만
感子寒無裳[감자한무상] : 추워도 님이 없는 그대가 걱정일세.
양주동 역
戌[수]자리 : 국경을 지키는 일이나 그 일을 하던 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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